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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사용 촉진을 위한 토론회-재사용 돕는 수리 센터 설립 절실해(2006)
관리자 2006-03-29
재사용 촉진을 위한 토론회
재사용 돕는 수리 센터 설립 절실해!



푸른내일을 여는 여성들
부설 과천 재사용 생활문화 연구소



재사용을 쉽게 하기 위해서는 수리 센터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재사용 촉진을 위한 토론회>에서 제기되었다.

지난 3월 22일 수요일 과천시민회관에서 열린 이 토론회는 환경시민단체인 푸른내일을 여는 여성들(구 과천녹색가게)이 주최한 것으로, 재사용 실천에 있어서 일반인들의 의식 수준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행정당국에 보다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촉구하는 자리가 되었다.

진행 내용을 보면, 자원순환사회연대 김미화 사무국장, 과천 재사용생활문화연구소 김득주 소장의 발제가 있었으며, 과천시 환경위생과 조영행 과장, 푸른경기21 김충관 사무처장이 토론에 참여하였고, 함께 참석한 녹색가게 봉사자와 전국 녹색가게협의회 소속 전문가 등이 열띤 분위기 속에서 의견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김득주 소장은 과천을 비롯한 전국 녹색가게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 발표하였는데, 이사나 집 단장 후 가장 많이 버리는 물건으로 가구(55%) 의류(21%) 가전제품(7%) 순으로 나타났고, 특히 아깝지만 버려야했던 물건 1순위로 가구(45%)가 꼽혔다.

이에 김 소장은 매장에 수선 전담 자원봉사자가 있거나, 저렴하게 수선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의 연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시차원에서 인력과 장소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내년부터 시작될 과천 재개발 아파트 입주에 대비하여 소각장 안에 가구 수리 센터를 열고 목공 DIY 동호회에게 무료로 장소를 빌려주는 대신 저렴한 비용으로 시민들의 가구를 수리해 주거나 수리 방법을 교육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설문 내용을 더 살펴 보면, 직접 헌 물건을 손질하여 쓸 수 있도록 하는 재사용강좌에 대한 참여의사(응답자의 66%)가 높게 나타났는데, 푸른내일을 여는 여성들은 오는 4월부터 공예기법을 활용한 재사용 강좌를 열 예정이어서 좋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월별 이벤트로 진행되는 알뜰시장(나눔장터)이 더 작은 단위의 지역(아파트 단지 등)에서 자체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면 참여하기가 한결 쉬울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으며, 지자체가 반상회나 지역 신문과 방송을 통해 알뜰시장을 정기적으로 홍보하여 시민의 참여를 높이는 데 힘 써 줄 것을 요구하는 응답이 많았다.

한편, 재사용이 생활에 어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과천에서는 ‘재사용으로 돈을 아낄 수 있다’를 1위로 꼽은데 비해 기타지역에서는 ‘물자절약이 환경보호와 이어진다’를 1위로 꼽은 사람이 더 많았다. 이는 기타지역의 응답자 가운데 시민단체 등에 가입하여 환경교육을 접한 사람이 많은 때문으로 풀이되며, 보다 적극적인 환경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시민환경교육이 필수임을 알 수 있다.